발행일자 : 2022년 1월 1일  광고문의 즐겨찾기
안   보
안   보

책 이야기

안     보
> 안 보
제목 파월용사들의 정신유산 오음리 월남참전기념관

 


 

나라사랑 위대한 정신후대계승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실현을

 

파월용사 정신적인 유산

나라사랑 위대한 정신

바른 역사 바른 교육위해

 


2021, 월남전참전 57주년, 월남전참전자회 창립 13주년이 지나고 한해를 넘기기 전 며칠을 앞두고 국방전우신문 전국순례 취재팀은 강원도 화천군 오음리 월남참전기념관을 찾았다.

월남전참전자회 이화종 회장은 하반기 중 월남참전기념관을 수차례 방문하며 파월용사들의 참전역사와 나라사랑의 위대한 정신이 깃들여 있는 기념관 지역 일대를 시대정신에 맞게 개발하여 후대들을 위한 안보 교육장으로 재 탄생시켜야 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이후 화천군수와 의회의장과의 면담과 지원약속, 국가보훈처장의 지원 방문이 잇따랐으나 해당기관과의 업무협약(MOU) (화천) 약속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지인들은 업무협약이 이뤄져야 모든 일이 스타트의 신호가 되어 진행되는데 아직 조용하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 현장은 어떻게 보존되고 있으며, 미래를 향한 마을 주민들의 꿈은 어떤 것인지, 현장을 둘러보고 생생한 목소리도 듣기 위해 취재팀은 16일 현장을 찾았다.

이미 10여 년 전 현지 취재를 했었던 취재팀들은 그동안 월남정부 후 베트남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수차례 베트남을 현지 방문, 안케전투 현장과 구찌터널, 전적지 등을 취재해 온 탓으로 사정을 생생히 파악하고 있어, 많은 이야기와 현실 비교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취재팀 일행을 맞은 이승범(57/현지 고향인) 해설자가 2시간 가까이 시설현장과 미래지향적인 계획, 주민들의 간절한 호소와 사랑으로 함께 사는 오음리 세상이야기 등을 현지를 돌며 설명해주어 전보다 알찬 내용들을 독자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되었다. 해설자의 설명 요약과 현장 장면들을 화보로 구성하여 소개합니다.

 

무기 현대화 M16과 얽힌 일화

1216일 오전 830, 서울 삼각지를 출발하여 정확히 1시간30분 만에 짙은 안개를 헤치며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월남참전전시관에 도착했다. 석정원 고문은 바로 앞 전체가 초기엔 논과 야산이었다고 말했다.

1전시실의 참전배경 설명에 이어 무기전시 체계에서 M1M16으로 교체되는 과정 설명이 있었다. 이때 당시의 얽힌 이야기 하나. 동아일보에 게재(1966.3.24)낡은 무기 바꿔 달라는 기사 관련 내용이 국내에 보도된 것이다. 요약하면 적을 만나 방아쇠를 당겼으나 격발이 되지 않았으며, 우리 체격에도 맞지 않아 교체가 절실하다는 내용이었다. 이 기사 내용은 재구대대 장희찬 전우가 파월 5개월 만에 정식 검열을 통해 동아일보에 전해진 것이다. 엄청난 후속 조치들이 폭발력을 가지며 이어졌는데 바로 이 사건(?)M16으로의 교체를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후담이다. 이 내용은 당시 따이한신문의 톱을 장식하고 세부 내용들은 현재 의정부에 거주하는 이종욱 전우에 의해 당시 국방전우신문을 비롯한 여러 곳에 퍼져 ‘M16 = 장희찬이라는 소문이 퍼지게 된 것이다.(구교득 기자 정리)

 

구찌터널

월남전은 적과 아군의 구분이 없었던 전쟁이라고 해설자는 정의한다. 더욱이 구찌터널의 현황을 살펴보면 또 다른 느낌을 갖게 된다. 이승범 해설자는 구찌터널만 6회를 방문하고 현재 시설의 터널을 보완한 전문가이다. 그는 터널 입구 출입 유리문 위에 단단한 방충망을 덧씌워 놓았는데 안전방충망은 그의 노하우 속에 개발되어 설치된 것이다.

원래 구찌는 당시의 사이공시에서 1시간 정도 외곽으로 나가면 있는 마을로 제일 먼저, 그리고 제일 많이 다이옥신이 뿌려진 마을이다. 당초 이곳의 터널은 프랑스와의 오랜 전쟁에서 아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전쟁이 계속되며 전국으로 거미줄처럼 발굴개발하며 이어져 그 길이만도 45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베트남은 지금도 군사기밀이라 하여 일부만을 공개하고 이후는 극비에 붙이고 있다. 발굴 당시 극비방법으로 흙을 파서는 메콩강 흙탕물로 흘려보내 발견을 예방했으며, 터널의 방향을 앞으로 1m, 옆으로 4m, 아래로 2m의 규격으로 화염방사기 위험을 예방하는 노하우를 발휘했다는 해설자의 설명이 흥미롭다.

터널은 산소도 필요해 외부 불개미 집에 대나무를 박고 소통의 방법을 마련, 전혀 발견되지를 않고 내부 생활이 완벽히 이뤄지도록 만들어졌으며, 터널 전체에는 60만 명의 병력이 주둔할 수 있는 공간이고, 베트남 현지 해설자의 설명에는 당시 사이공 시내 대통령 독립궁 아래엔 베트콩 사령부가 터널을 파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으나 확인된 것은 아니다.

 

백호랑이 박제모습

1969년 백마부대에서 잡아 박제를 만들어, 당시 사령관 실에 보관도어 온 것을 후에 화천군에 기증, 이것이 다시 전시관에 기증된 것으로 해설자는 전한다. 오음리는 바람이 많아 바람버뎅이 마을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백호랑이의 기가 이를 막아서는 것은 아닌지 아주 흥미로운 모습니다. 특히 새해는 호랑이 해(壬寅年)으로 딱 맞아 떨어지면서 전우들에게 희망찬 일들이 많이 있기를 -.

호랑이를 보면 파로호 잉어가 생각난다. 해설자의 설명으로는 사람보다 큰 잉어가 파로호에서 많이 잡혔는데, 이유는 이곳에 많은 중공군이 죽어 그 시체가 땅을 파면 나올 정도였고, 그것을 당시엔 물에 버려 잉어들이 그것을 먹고 자라 대어가 됐다는 것이다. 전에는 대붕호라는 이름을 가졌었는데 이승만 대통령이 파로호로 이름을 지은 후 중국 쪽에서 이름을 교체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지금 그대로 있다는 설명이다.

 

수복지구의 애환

원래 화천 오음리는 625전쟁 전엔 북한 땅이었으나 치열한 전투로 우리 지역이 되면서 이에 얽힌 애환도 많다며 형제간 좌우 이념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지역 주인이 바뀌면서 형과 동생이 다른 군 생활을 통해 만났을 때, 적으로 또는 형제로의 아픔이 많았다는 것이다. 해설자는 이를 인용하며 월남전도 마찬가지이다. 적의 구분 없는 전쟁터에서 민간인이 보면 학살이나, 서로 사상이 다른 군인의 입장에서 보면 적을 사살한 것이라는 시각 차이가 있지 않겠나, 그러니 서로 양면을 보며 이해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한베평화재단 관계자들이 방문했을 때에 한 이야기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의 형제동상이야기도 비슷하다. 625전쟁 때 강원도실제 전투현장에서 있던 일이라는 해설 판에는 전쟁터에서 만난 동생을 안고 있는 장면이라고 적혀 있다.

 

당시의 마을 이야기

파월용사 훈련 당시 바로 밑에 위치한 오음초등학교는 그대로 있으나 간동성결교회는 아래로 이동했고, 삼거리 파출소, 약속춘원돌 다방 등 8개가 있었으나 지금은 추억의 향수만 남기며, 경북황해여인숙도 마찬가지. 삼거리에서 커브를 돌아 옛 부대자리로 이동하면 바로 논을 등진 훤한 곳에 말() 동상이 서있다. 옛 기마대가 있던 곳이다. 조금 더 진행하면 옛 의무대, 현병 위병소 자리가 남아 있고 광장엔 야외극장 자리와 숲속에 막사 2개가 그대로 자리하고 있다. 입구에 삼거리 빵집이 아른 하고 산 아래 하나원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는 명물로 오음리 사과가 유명하다. 외부에 나갈 수 없는 수효로 마을 안에서 모두가 소화된다고 하는데 당분이 최고라고 한다.

인근엔 아직 숙소도 중식당도 주경하기 힘든 형편이며 이승범 해설자 누님이 운영하는 식당 겨우살이’(033-442-4258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독림길 146)가 있을 뿐이다. 라이브 소형 무대가 관심을 끈다. 전시관에서부터의 시간으로는 20분 정도 거리이다.

단체 숙소는 코로나가 아니면 전시관 옆 숙소(구 내무반)사용이 가능하나 현재는 코로나로 불가하다. 평시 내무반 사용의 경우 1인당 12,000원으로 유공자는 20~30% 할인이 가능하다. 내무반 입구에는 노을이 있는 쉼터가 있어 향수를 달래준다.

 

 

구교득/김명규/이병석/박근순 기자

 


 

작성일자 2021-12-27
첨부파일